기분나쁜 댓글은 마음 한켠속에 쌓인다.
블로그를 운영하는 누구나가 그러하겠지만 난 댓글에
민감한 편이다.
첫째, 어떠한 내용을 남기는지가 궁금하고
둘째, 진짜 나의 글을 읽고 다는 것인지, 블로그 홍보나 하려고 컨트롤 v
로 달아놓은 건지에 민감하다.
댓글의 내용에 대해서는
비판적으로 의견을 남기시는 분들에 굉장히 환영하는 편이다.
그래야 주관적인 부분에 있어 댓글을 보며 균형감각을 잡을 수 있다.
그런데 꼭 보면 한두명씩
비판적인것이 아니라 기분나쁘게 꼭 글을 쓴 사람이 있다.
뭔가 무시하는 투라던지, 뭐 그런것들?
어이없게도 오늘 꿈을 꿨는데 예전에 몇달전에 내 블로그에서 (대꾸는
하지 않았지만) 기분나쁜 댓글을 단 사람이 꿈에서 나와서 그걸가지고
내가 따지는 내용이었다. 어찌됬거나 저찌됬거나 기분나쁜 댓글은 신경을
안쓴다고 할지라도 마음한켠속에 쌓이는 것 같다. 얼굴도 모르는 블로거가
꿈에서 나오다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.
두번째로 진짜 댓글과 홍보성 댓글에 대해서는 난 이에 대한
주관적인 생각이 뚜렷하다. '글도 읽어보지 않고, 홍보용이나 일촌순회하듯이
기계적으로 다는 댓글은 가치가 없다.'
특히나 그런것들을 확신할 수 있는것이 댓글의 미묘한 표현을 보더라도
이 사람이 글을 읽었는지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단건지 확신할 수 있다.
얼마전에 어떤 블로거가 내 블로그 가장 최신페이지에 정확히 6글자의 글
글 잘봤다. 라는 멘트만 남기고 휙 간적이 있다. 댓글이 산더미처럼 달리는것이
아니어서 댓글만 달려도 무언가 기분이 좋거나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댓글을
접하는 순간 순간적으로 기분이 참 나빴다. 이런 댓글엔 답글을 달아줘야 하는
생각이 들어서 그냥 댓글을 삭제했다. 딱 봐도 이 사람은 이웃링크를 클릭클릭하면
서 컨트롤 c 컨트롤 v를 한것이다.
최소한 이웃순회를 하더라도,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소한 1~2개의 글정도는
읽어보고 글을 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. 결국은 목적이 '돈' 이다보니 이런
부자연스러운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.
요즘에 블로그 지수를 높이기 위해 까페나 커뮤니티에서 댓글동맹을 맺거나 댓글교환
, 공감교환 등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. 티스토리 댓글 베스트만 보더라도 쌩뚱맞게
'~~보험 추천' 이런 글들에 댓글이 5~60개가 달린다. 댓글도 마치 가게가 개업하면
앞에 화환이 쫙 늘어서있듯이. 그런 개념이 되버린걸까.
그런면에서 글을 제대로 읽고 진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참 고맙다.
사실 SNS와 구별되는 블로그의 진짜 기능은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
댓글로써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점이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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